난 이렇게 허무한 사람이었나?

갑자기 이제부터라도 잘살아야겠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요새 군대가 편해져서 할일이 없어져 버린겐지, 그것도 아니면 20대의 절반을 지나오면서 낭비했던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였던지, 이제부터라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20대에 성취해야할 100가지 목표를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00가지? 까짓거 그거하나...'라고 생각하고 100가지를 넘어버리면 도대제 어떤 목표를 제거해야 하나 라고 생각까지 했더랬다. 그러나 사정은 달랐다. 40번대에 가니 거의 다 적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50번대로 가서는 진척이 없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꿈 많은 20대의 목표와는 전혀 달랐다. 생각했던 것의 고작 절반지점에서 끊어져 버린것이다.

 

슬퍼져버렸다. 그렇게 주변에서, 책에서 심지어는 광고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던 젊음이란게 고작 나에게는 50가지정도의 소소한 목표로(목표중에는 과일 잘깎기와 같은 정말로 수수한 목표도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다.)요약되는 것이란게 슬펐더랬다.

 

어디서부터 핀트가 어긋나 버린것일까? 고등학교의 존재의의를 대학교로의 관문으로 생각했던 학창시절부터일까? 그렇게 폐인짓을 하면서 그냥 뇌를 비워버린채로 놀아버렸던 포항공대시절일까? 아니면 방황하지않고 똑바로 살아가는것만 보여주었던 위인전?

 

'오네가이 티처'라는 애니매이션이 있다. 그 선정적인 재미도 있겠지만 나를 잡았던것은 다른 내용이었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停滯(정체)'라는 병이었다. 결국 마지막에 주인공은 마음을 열고 가속한다. 하지만 고3 수능직후 정체해버린 난 언제쯤 가속할것인가?

by 쪽빛나래 | 2007/07/15 19:12 | 胸中火氣 | 트랙백 | 덧글(0)

싸이월드, 웹접근성을 논하지 말라.

싸이월드 대문에 이런글이 실렸다.

 

'이종원님, 장애없는 사이버 세상을 위한 웹 접근성 향상 켐페인을 소개할께요'

 

-_-;;;;;;;;;;;;;;;;;;;;;;;;;;;;;;;;;;;;;;;;;;;;;;;;;

 

완전히 제 앞가림 못하는 일이나 다름이 없다.

 

W3C 웹 접근성 가이드라인에 보면 11번 항목에 이런글이 있다.

 

Guideline 11. Use W3C technologies and guidelines.

 

이게 뭐 어쨌다는 거냐고?

 

군대오기전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던 불여우 사건

(파이어폭스로 접속할시 싸이월드가 거부를 하면서 고개숙인 불여우를 로고로 썼다가 한바탕 난리가 난 사건)

 

음악등록하기부터 산적해 있는 ActiveX등등

 

뭐, 중요도가 낮은 일이니 넘어가 달라고?

 

그럼 이건?

 

Guideline 1. Provide equivalent alternatives to auditory and visual content.

 

어딜봐도 '시각장애인 클릭'이란 내용 자체가 없다-_-

 

체크포인트 1.1 non-text element에 대한 text element 를 제공하라.

 

Priority 1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어떤것이든 말과 행동이 일치할때, 신뢰를 받는 법이다.

 

하는 시늉이나 하고 그러면 욕이라도 안먹지-_-;


by 쪽빛나래 | 2007/06/30 10:13 | 胸中火氣 | 트랙백 | 덧글(0)

아직 부족하다.

움베르토 에코의 놀라운 개그 센스

아는게 절반도 안되는구나-_-;;;;;

하지밤 재미있게 웃었다 정말로...

by 쪽빛나래 | 2007/06/24 14:16 | 破片 | 트랙백 | 덧글(0)

미니홈피, 블로그?, 싸이월드, 이글루스?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나 전부 자기생각을 적는 공간일진대

사람을 만나기엔 또 싸이가 좋지만 너무 환경이 불편하여 두곳을 다 왕복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전역하면 확실히 블로그로 돌아갈것같은 느낌은 듭니다.

내가 쓰기에 싸이월드는 너무 꾸미기가 불편하니까요-_-;

by 쪽빛나래 | 2007/05/24 15:16 | 破片 | 트랙백 | 덧글(1)

미래

2학년부터 밀려들기 시작했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28세구나...

 

결혼은 누구와 언제 어떻게 무슨돈으로 하게 되는것일까?

 

학교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어느 지역에서 선생님 지원을 해야 할까?

 

이제 집값, 생활비를 벌고, 주식과 부동산을 알아야하고, 내가 내야할 세금, 행정작업을 알아야 하는데...........

 

너무나 멀기만 한 날이며 또 너무 가까이 와있는 미래입니다.

 

군대라는 도피처에 와 있는 저로서는 앞에 있는 미래가 어느새 무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by 쪽빛나래 | 2007/05/19 14:39 | 破片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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